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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되는 실습 시뮬레이션…전공의 술기까지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과대학 학생 등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시뮬레이션 교육이 점점 더 고도화되면서 전공의 등 임상 의사 술기 교육까지 확대되고 있다.실습 기회가 현저하게 적은 중심 정맥관 카테터 삽입 등까지 시뮬레이션이 적용되면서 합병증과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교육 시뮬레이션이 발달하면서 전공의 술기 교육까지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다.현지시각으로 18일 미국외과학회가 발행하는 수술 교육 저널(Journal of Surgical Education)에는 중심 정맥관 시뮬레이션 교육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16/j.jsurg.2023.11.022).현재 암 환자나 중환자실 입원 환자 등 장기간 약물 투여가 필요한 경우 흔히 C라인이라고 부르는 중심 정맥관(Central venous catheter)가 사용되고 있다.말 그대로 신체의 중심에 위치한 큰 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해 수액이나 약물을 지속적으로 삽입하는 방식이다.하지만 말 그대로 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하는 침습적 행위가 동반된다는 점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카테터와 약물의 종류에 따라 삽관 방법이 달라지는데다 라인을 잘 타고 들어가지 못하면 감염 등에 노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합병증도 생겨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러한 중심 정맥관 카테터 삽입은 보통 숙련된 전문의들이 맡는 경우가 대부분. 문제는 이렇게 숙련되기 전까지 이를 실제로 실습하거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점이다.펜실베니아대 스칼렛 밀러(Scarlett Miller)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시뮬레이션을 통한 중심 정맥관 삽입 실습 시스템을 만든 배경도 여기에 있다.만약 전공의들이 실제 환자에게 삽입하는 것과 같은 환경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실습할 수 있다면 합병증 감소와 감염 위험을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펜실베니아대 의과대학 연구진과 기계공학과, 산업공학과 교수들은 다학제적 방식으로 이러한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온라인 기반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초음파로 유도되는 중심 정맥 카테터 삽입을 지속적으로 연습한 뒤 동적 햅틱 로봇 시스템을 통해 실제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처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이다.연구진은 2022년부터 이를 의대 및 전공의 교육에 전면 투입한 뒤 이러한 시스템이 없던 2017년부터 2018년까지와 비교해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과연 실제 효과를 발휘했는지를 점검했다.그 결과 카테터를 잘못 삽입해 정맥이나 동맥관을 찢거나 뚫는 등의 기계적 합병증 비율이 눈에 띄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시뮬레이션 시스템이 없던 2017년과 2018년에는 이러한 기계적 합병증이 12.4%에 달했지만 시뮬레이션 훈련이 진행된 2022년부터는 7.3%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또한 감염 관련 문제도 2017년 7.6%에 달한 데 반해 시뮬레이션 교육이 본격화된 2022년부터는 4.1%로 떨어졌다.마찬가지로 혈전 등의 문제도 2027년 12.3%에서 2022년에는 8.1%로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결국 온라인 교육에 로봇을 통한 실습이 더해진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카테터 삽입에 다른 문제들이 모두 크게 감소한 셈이다.스칼렛 밀러 교수는 "현재까지 700명이 넘는 전공의들에게 시뮬레이션 실습을 진행한 결과 기계적 합병증은 물론 감염 위험과 혈전 문제 등이 거의 절반 가량 낮아지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며 "본인의 의지에 따라 아무도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고 수백번, 수천번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다른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에 이같은 결과를 알리고 이에 대한 적용을 독려할 계획"이라며 "전공의 술기 교육에 있어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2024-04-19 05:30:00의료기기·AI

심평원, 적정성 평가 질 향상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 진행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12일부터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질 향상(Quality Improvement, 이하 QI) 교육 및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QI 교육은 의료진 및 적정성 평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 및 QI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운영해왔다.올해 QI 교육과정은 ▲QI 개념이론 및 적정성 평가동향 ▲적정성 평가 항목별 과정 ▲평가항목 지표관리 실습과정 ▲질 향상과 환자안전 등 총 4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질 향상 활동 밀착지원과 더불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대면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한다.대면 교육은 '평가항목 지표관리 실습과정'과 '질 향상과 환자안전과정' 총 2개 과정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권역별로 나눠 실시한다. 상반기 대면교육은 충청ㆍ전라지역을 시작으로 21일에는 서울ㆍ수도권ㆍ강원지역, 26일에는 경상ㆍ제주지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하반기 대면교육은 10월 실시 예정으로 일정 및 신청기간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e-평가시스템에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비대면 교육은 'QI 개념이론'과 '적정성 평가항목 과정' 등 총 17개 강좌로 구성되며 6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QI 컨설팅 계획은?QI 컨설팅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개선이 필요한 기관 및 자체적인 질 향상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QI 전문가와 심평원 평가부서 및 심사부서 등이 팀을 구성하여 문제 분석 및 질 향상 활동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적정성 평가 QI 컨설팅 유형올해 QI 컨설팅은 ▲전문 컨설팅 ▲기본컨설팅 ▲그룹컨설팅 3개의 유형으로 실시되며, 의료기관에서는 기관의 여건 등을 고려하여 필요한 유형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전문 컨설팅은 질 향상 활동 전반에 대해 PDCA cycle에 맞춰 수행할 수 있도록 장기적(6~7개월)으로 지원하고, 기본 컨설팅은 평가기준에 따른 지표 관리 포인트 등을 제공하며 1개월 이내에 이루어진다. PDCA는 문제분석 및 활동계획수립(P), 개선활동 실행(D), 결과분석(C), 환류(A)를 뜻한다.그룹 컨설팅은 지역 QI 전문가를 중심으로 동일 지역 내 의료기관 간 네트 워크를 구축하여 자율적 정보 공유와 자발적 QI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컨설팅 이후에는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문제점 및 애로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컨설팅 참여기관 중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올해 12월에 심평원과 한국의료질향상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가을학술대회 '적정성 평가' 세션에서 구연발표와 심사를 통해 포상도 한다.QI 컨설팅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QI 온라인 교육을 희망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는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심평원 안유미 평가실장은 "심평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QI 교육과 컨설팅이 의료기관의 자체적인 질 향상 활동으로 이어져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특히, 지역사회 중심으로 의료기관과 QI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질 향상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이를 통해 우수사례 공유 등 질 향상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심사평가원이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3 18:36:26정책

세계로 뻗는 국내 의학 교육…활성화 위한 과제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를 계기로 온라인 형태의 교육을 도입한 메디컬코리아아카데미가 해외 의료인 양성을 향해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의 불가피한 선택을 넘어 이제는 기존 오프라인 교육과 접목해 시너질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것.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3일 온라인 연수(MKA e-class) 사업 활성화 전략 모색'을 주제로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3일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2023에서 '온라인 연수(MKA e-class) 사업 활성화 전략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진행 중인 메디컬코리아아카데미는 다른 나라의 의사들에게 한국 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지식과 기술을 심화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지난 2020년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 연수 사업의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작한 이후 현재는 정규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는 상황.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는 "코로나는 계기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해 오고 있고 그동안 많은 발전과 교육과정의 다양화가 이뤄졌다"며 "이번 논의를 통해 온라인 프로그램을 더 발전시키고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전략방향을 논의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진흥원의 온라인 연수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45개 국가에서 486명의 보건의료전문가가 919개의 교육과정을 수료했다.온라인 연수 사업은  지난 3년간 45개 국가 486명의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가장 많이 수강한 교육 프로그램은 ▲위장관(173) ▲간단도 및 췌장(161) ▲감염관리(127) ▲의료 ICT(121) 등의 순으로 이뤄졌으며, 국가별로 살펴봤을 땐 ▲몽골(64명) ▲베트남(52명) ▲인도(4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진흥원은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의 활성화와 확장성을 꾀하겠다는 계획.진흥원 이아름 연구원은 "광범위한 세계 각국의 연수생이 프로그램을 듣고 있지만 연수생 상위권 국가를 전략국가로 설정해 양방향 소통채널을 만들 예정이다"며 "전략국 중심의 네트워크 확장과 현지의 의사보수교육 제도 내에서 온라인 연수 과정을 연계할 수 있는 논의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온라인의료교육 발전전략 3요소 '콘텐츠‧맞춤‧연계'진흥원의 온라인 연수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3년차를 맞이한 시점에서 활성화 화두는 지금 형태에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발전 전략이다.코로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온라인 교육을 선택했다면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서는 확장성을 가져가기 위한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날 온라인 연수 사업에 참석했던 전문가들은 '온라인 연수(MKA e-class) 사업'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다양성과 수요자 맞춤 그리고 오프라인과의 연계를 발전요소로 꼽았다.분당서울대병원 이호영 교수(핵의학과)는 "활성화는 결국 많이 알리고 수강하는 게 주요 방안으로 수강 이후에 수료 연수생들에 대한 네트워크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금도 외국에서 병원으로 연수를 오는 경우가 많은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들과 연계나 수요자 맞춤형으로 디자인 한다면 교육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온라인 연수사업은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 확장성을 가져가기 위해  지역연계를 통한 맞춤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또 서울대병원 공성호 교수(외과)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그 나라의 환경이나 상황을 알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했다"며 "온라인교육으로 배우기 어려운 부분이 응급수술과 같은 분야로 코스를 마친 이후 현장에서 술기를 배울 수 있는 방향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결국 온라인 연수(MKA e-class) 사업이 단순히 국내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을 넘어 다양한 역할 확대로 연결돼야 한다는 시각이다.여의도성모병원 김성근 교수는 "교육이 단순히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매개체의 역할을 넘어 국내로 연수생들이 유입되는 확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앞으로 확장을 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3-03-23 21:37:35정책

세브란스병원, 심폐소생술 자기주도학습 부스 설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오픈식에 참석한 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이 심폐소생술 자기주도학습 부스를 활용해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을 익히고 있다.세브란스병원이 심폐소생술 자기주도학습 부스(CPR Self Training Booth)를 설치했다.설치를 기념해 14일 세브란스병원 종합관 2층 라운지에서 열린 CPR 부스 오픈식에는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한수영 간호부원장, 정현수 심폐소생위원장 등이 참석했다.CPR 자기주도학습 부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육생에게 CPR 자기주도학습을 제공한다. 교육생이 마네킹에 CPR을 실시하면 이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과 분석 결과를 화면에서 볼 수 있다. 또 자세 등 교정이 필요한 부분을 안내받고 반복 학습을 진행해 올바른 CPR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CPR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참여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세브란스 러닝 아카데미(SeLA)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eLA에 접속해 교육 신청 후 예약한 시간에 맞춰 부스에 방문해 스스로 CPR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이날 오픈식 말미에는 정현수 위원장이 참석자들 앞에서 직접 교육 장비를 시연하며 교직원들에게 부스 사용법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하종원 병원장은 "사회적으로 CPR 학습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의료기관 내 CPR 교육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생사를 다루는 병원에서 CPR 자기주도학습 부스를 통해 더 많은 교직원들이 올바른 CPR 방법을 터득하고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22 09:32:21병·의원
인터뷰

"문턱 낮아진 대장내시경...교육강화는 선택아닌 필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로나19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덮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의학회 학술대회 행사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다시 온‧오프라인 형태로 진화하며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다.다만, 명맥을 이어가면서도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행사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어려웠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어려움은 대한대장항문학회도 마찬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장항문학회는 코로나에 따른 학회 운영 어려움 속에서도 비대면 교육 시스템 정착과 동시에 대장내시경 지도전문의 제도를 본궤도에 올려놨다. 대장항문학회 엄준원 이사장(고대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과 김형진 총무이사(은평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는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 상황 벌인 교육 및 의료 질 관리 활동을 설명했다."코로나 팬데믹 속 의료진 교육 강화"지난 2~3년 간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국내 많은 의학회가 춘‧추계 정기 학술대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장항문학회도 지난 2020년 코로나 국내 유행이 본격화됐을 당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면서 학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이로 인해 대장항문학회도 여타 의학회처럼 온라인과 함께 온‧오프라인 형태의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엄준원 이사장은 "코로나 유행이 본격화됐던 지난 2년 동안 임원 임기를 고스란히 보냈다"며 "코로나 당시에는 추계 학술대회를 열지도 못했다. 지난해에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대장항문학회 엄준원 이사장은 지난 코로나 대유행 시기 학회를 이끌며 온라인 교육 시스템 안착에 힘을 쏟았다고 강조했다.이를 통해 학술대회는 오프라인, 연수강좌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한편 교육시스템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함께 자리한 김형진 총무이사는 "의료인 대상 연수강좌는 온라인의 장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회원들에게 의료 지식을 전달하는데 집중하는 경우이기 때문"이라며 "학술대회는 최신지견이 공유돼야 하는 자리이기에 오프라인이 적합하다. 다양한 토론이 진행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김형진 총무이사는 "코로나 이후 가장 강조되는 것이 온라인을 통한 의료진 교육"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동안 학술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던 만큼 온라인 시스템 구축에 힘썼다. 가장 큰 성과라고 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대장항문학회 내 연구회 운영도 다양하게 이뤄졌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체 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각종 질병 치료 임상이 활발해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신규 연구회도 신설한 것이다.엄준원 이사장은 "기존 대장암, 대장내시경, 염증성장질환(IBD) 등 8개 연구회가 운영 중이었다"며 "최근 여기에 마이크로바이옴연구회도 새롭게 신설했다. 대장항문학회 내 다양한 연구와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위 보다 많은 대장내시경…지도전문의 제도 활성화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대장암은 주로 미국 유럽 등 서구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진단된 25만 4718건의 암 중 2만 9030건(11.4%, 4위)을 차지하고 있다.대장암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들어 50세 이전의 젊은 세대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세와 49세 사이의 젊은 연령에서 인구 10만 명당 대장암 발생률이 우리나라가 12.9명으로 세계 1위라는 발표가 있었다(Lancet Gastroenterol Hepatol. 2022 란셋 소화기저널)대장항문학회 엄준원 이사장(좌)과 김형진 총무이사(우)는 외과학회가 앞장선 외과내시경 교육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그래서 일까. 최근 대장암 등 질환 예방 목적의 대장내시경 건수도 위내시경을 앞지른 상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약 204만명이었던 대장내시경 환자 수는 2019년 위내시경 환자 수를 앞질러 약 233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코로나 대유행이 닥친 2020년 위와 대장내시경은 각각 약 218만명, 약 220만명으로 환자수가 추락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여전히 대장내시경 환자 수가 더 많은 상황이다.대장항문외과도 대장내시경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진료 전문과목인 만큼 최근 적극적으로 교육 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단순 인증의제를 넘어 지도전문의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등 교육에 적극적이다.엄준원 이사장은 "외과적 수술과 함께 전문적인 내시경 교육을 통해 의료 질을 한층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젊은 세대 중심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량이 늘어나고 있다. 학회 인증을 넘어 지도전문의라는 개념을 도입해 대장암 예방, 검진 및 치료의 다학제적 능력을 갖춘 대장암 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대장항문학회는 대한외과학회가 주도 중인 외과내시경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김형진 총무이사는 "최근 언론이나 매스컴 등을 통해 대장 내시경에 대한 문턱이 낮아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젊은 세대의 대장암 관리를 위해 내시경은 필수적"이라며 "외과 계열 의사들도 외과학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내시경 술기 교육을 진행 중인데 대장항문학회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위 내시경 건수보다 오히려 대장 내시경 건수가 많을 정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장암 수술뿐만 아니라 예방 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03-03 05:30:00학술

지원율 떨어지는 가정의학과…땜질 처방 대신 정공법 공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왼쪽부터) 오한진 가정의학회 회장, 선우성 이사장, 강태경 가정의학과의사회장대한가정의학회가 전공의 지원율 하락에 대해 단기적인 미봉책 대신 일차의료 활성화 등 제도 개선과 같은 정공법 카드를 꺼내들었다.학회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일차의료 관련 연구들을 꾸준히 수행하면서 일반인들과 의과대학생 인턴들을 대상으로 가정의학의 참된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동영상 제작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11일 가정의학회는 종로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작년 국민주치의 원년 선포 이후 학회의 중점 추진사업 계획을 공개했다.일차의료의 활성화와 주치의 제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학회는 2022년 춘계학술대회 기간 중에 국민주치의 원년을 선포하며 주치의 제도의 확립을 위한 시동을 걸었고 이후 여러 관련 단체들과 만남을 통해 일차의료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학회는 일차의료포럼을 출범시킨 데 이어 가정의학과의사회, 내과의사회, 소아청소년과의사회 등 관련 단체들과 가칭 '일차의료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일차의료의 안정화와 주치의 제도의 기틀 마련을 위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선우성 이사장은 "2023년도 가정의학과 전공의 지원을의 주가 하락은 가정의학의 위기를 일깨워주는 큰 충격을 줬다"며 "하지만 학회는 근시안적으로 단기적인 미봉책으로 위기를 넘기기보다는 가정의학과 일차의료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면서 위기를 타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가정의학이 추구하는 핵심가치인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진료가 가능한 일차의료의 환경을 만들고 그것이 경제적, 심리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보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돼야 다시금 일차의료가 살아나고 가정의학과 전공의 지원율도 정상궤도로 올라설 수 있다"며 "다른 전문과들의 인기 등락에서 볼 수 있듯이 제도적인 일차의료 활성화 여부가 전공의 지원율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전공의를 위한 교육과 수련체계도 개선했다.선우성 이사장은 "전공의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본 학회는 2022년에 수련병원 지도전문의들의 협의체인 CTFM 을 구성했다"며 "2023년에는 CTFM의 실질적인 역할에 대한 고민과 함께 CTFM 조직을 통해 보다 체계화되고 표준화된 수련 과정 개발과 평가와 같은 수련체계에 있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작년부터 모의환자 CPX 형성평가를 시작했는데 올해부터 이를 더욱 활성화시켜 전공의들의 임상 진료 능력이 더욱 진일보 하길 기대한다"며 "새 홈페이지에 E-portfolio 구축으로 전공의들이 자신의 교육 과정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피드백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완성되면 전공의 교육과 수련체계에 있어서도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학회는 홈페이지에 마련돼 있는 CME 센터를 통해 365일 상시 온라인 교육 체계를 구축해 전공의들이 꼭 알아야할 중요한 의학적 지식과 술기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도 약속했다. 기본 진료교육과 술기교육의 활성화로 전공의 교육의 내실 강화와 같은 '정공법'으로 일차의료 부흥의 시기를 기다리겠다는 것이 학회 측 계획.홈페이지의 개선 작업에는 수련교육 분야 외에 미래지향적 회원 관리와 우리 동네 주치의 찾기와 같은 기능을 추가해 단순한 정보제공의 역할을 넘어 기능적으로 완성도 높은 홈페이지 구축도 예고했다.위기 상황은 가정의학과 일차의료, 주치의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와 홍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는 판단 아래 학회는 홈페이지의 개선 사업을 통해 회원들의 이용의 편리성 제고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학회 홈페이지의 접근을 유도, 가정의학에 대한 홍보 효과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선 이사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가정의학, 미래를 준비하는 가정의학, 개원의들과 함께 뛰는 가정의학 학술적으로 발전하는 가정의학 약속은 어느 정도 기초를 쌓아왔다"며 "2025년 아시아태평양가정의학회를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한 것은 우리 학회의 세계적인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성과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그는 "10년을 넘게 노력한 끝에 2022년에 신경과학회와 협력해 SSRI 우울증 약물 급여 처방 제한을 없앤 것처럼 일차의료의 활성화를 이루고 그것이 가정의학의 인기 상승으로 이어질 때까지 노력하겠다"며 "2023년은 그런 노력의 큰 걸음을 지속하면서도 일부 소소한 열매도 맺을 수 있는 알찬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01-12 05:30:00학술

세종충남대·의정부을지대, 수련병원 지정…새해 인턴 첫 선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세종충남대병원과 의정부을지대병원 등이 새해 1월 인턴 첫 선발에 돌입한다.13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세종충남대병원과 의정부을지대병원, 계명대대구동산병원, 서울부민병원, 제천서울병원 등 5개 병원을 인턴 수련병원으로 신규 지정하고 내년도 정원을 배정했다.세종충남대병원과 의정부을지대병원 등 5개 병원은 내년 1월 첫 인턴 모집에 나선다.앞서 복지부는 신규 수련병원 지정 공고와 접수를 거쳐 지난 9월 신청 병원 평가를 실시했다.세부적으로 2023년도 세종충남대병원과 의정부을지대병원, 계명대대구동산병원은 각 인턴 3명을 배정했다. 중소병원인 서울부민병원은 인턴 2명, 제천서울병원은 인턴 3명이다. 계명대대구동산병원은 2019년, 세종충남대병원은 2020년, 의정부을지대병원은 2021년 개원했다. 인턴 수련병원으로 지정됐지만 임상교수의 당직은 지속될 전망이다.해당 병원 보직자는 "인턴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것은 기쁘나 배정된 정원이 너무 적다. 레지던트 수련병원 지정까지 교수들 당직 체계를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새해부터 수련병원으로 전공의 교육 시스템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와 별도로 서울대병원 인턴 감축은 내년도 정원에 반영되지 않았다.2023년도 서울대병원 인턴 정원은 85명, 분당서울대병원 35명, 보라매병원 22명, 국립암센터 24명, 인천의료원 4명 등 모자병원을 합쳐 172명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복지부는 지난 2017년 서울대병원 인턴 113명이 필수과목 유사 진료과(소아OO과)를 돌며 미이수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턴 113명 정원 감축과 과태료 등 사전 행정처분을 통지한 바 있다.해당 인턴들은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미이수 과목을 이수했으나, 정원 감축은 서울대병원의 처분 불복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연기된 상황이다.수련환경평가위원은 "전공의 정원 책정을 논의하면서 서울대병원 인턴 정원 감축 방안은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정원 감축 여부는 복지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전했다.2023년도 인턴 모집인원은 총 3258명이다.전기모집은 내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후기모집은 내년 2월 2일과 3일 원서교부 및 접수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전기모집 2월 1일, 후기모집 2월 8일이다.
2022-12-14 05:30:00병·의원

스마트헬스케어협회, 의료기기 품질책임자 교육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회장 김세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2호로 의료기기 품질책임자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지난 14일부터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의료기기 품질책임자 교육은 의료기기법 제6조의 2 제2항 '의료기기 품질 책임자는 의료기기의 최신 기준규격, 품질관리 및 안전관리에 관한 교육을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 품질책임자는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없으며 교육 미이수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하지만 지금까지 품질책임자 교육이 단독 기관에서 진행되면서 시간과 장소에 대한 제약이 많았다.이로 인해 올해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교육 미이수자에 대한 관리 제도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으면서 교육기관이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두 곳으로 늘어났다.올해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품질책임자 교육은 14일 의료기기 품질관리 기초 과정을 시작으로 24개 과정이 12월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실시된다. 해당 교육은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교육 홈페이지(http://edu.gosha.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오프라인 교육 장소는 가산A1타워에서 진행된다.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이세환 부회장은 "협회의 품질책임자 교육은 향후 메타버스 컨텐츠를 활용한 교육 플랫폼 등 온라인 교육 중심으로 특화시킬 예정"이라며 "향후 교육기관의 다각화를 통해 경쟁 체제가 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교육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11-18 11:41:29의료기기·AI

병원협회, 학습관리시스템 사업자 이노솔루션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23일 이노솔루션(대표 문현근)을 학습관리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병원협회는 이노솔루션 을 학습관리 사업자로 선정했다.협회는 온 오프라인 통합학습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여 전국 회원병원 임직원들의 직무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사업으로 온라인 교육, 오프라인 교육, KHC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특히 교육컨텐츠 공유 시스템으로 회원병원들은 양질의 컨텐츠를 협회 교육센터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윤동섭 회장은 "앞으로 병원협회가 중심이 되어 선진 병원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많은 병원들이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시스템 구축 기간은 8월 24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6개월이다.이번 시스템 통합 구축으로 그동안 문제됐던 개인정보보호와 동영상 구현기술, 관리의 효율성 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노솔루션 문현근 대표는 "병원협회가 플랫폼을 보유하게 되어 회원병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병원교육의 중심으로 자리잡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2022-09-23 11:28:57병·의원

라파엘나눔, 시니어 의료진 사회참여 온라인 강의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의대 퇴임 교수와 현직 교수들이 함께하는 의료봉사 단체가 시니어 의료인을 위한 온라인 교육을 마련했다.라파엘나눔이 오는 9월 시직하는 2기 시니어 아카데미 포스터. 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이사장 김전, 서울의대 명예교수)은 오는 9월부터 '라파엘 생명과 나눔 제2기 시니어 아카데미' 온라인 강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라파엘나눔은 비영리단체로 25년째 이주노동자와 노숙인 진료, 해외 의료인력 양성 등 의료 소외층에게 의료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서울의대를 정년퇴임한 김전 교수와 안규리 교수 등을 중심으로 전·현직 교수들이 의료봉사와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시니어 아카데미 재개를 통해 55세 이상, 인생 제2막을 꿈꾸는 봉사자들의 사회 참여를 위한 교양과 공통(의료사회 이슈), 의료 등 3개 분야로 구성했다.올해부터 2년에 걸쳐 4학기 과정을 마련했다.이번 강의는 9월 5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총 17회에 걸쳐 라파엘 아카데미 LMS 웹 사이트와 온라인 화상회의 사이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모든 강의는 무료이며, 라파엘아카데미 홈페이지(www.raphaelacademy.or.kr)에서 회원 가입 후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재단법인 라파엘나눔 02-744-7595)
2022-07-29 11:46:43병·의원

의정연, 의사 SNS 사용법 교육하는 연구보고서 발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전문가의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의사의 올바른 소셜미디어 사용법을 다룬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됐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의사의 올바른 소셜미디어 사용 실천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려의대 이영미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이 보고서는 의사가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내용은 해당 의사뿐 아니라 의료전문가 전체에 대한 평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 때문에 의사는 소셜미디어의 사회적 의미와 관련 직업전문성의 기준을 명확히 숙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의사의 올바른 소셜미디어 사용법을 다룬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됐다.이 연구에서는 2020년 의협이 제정한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졌다.연구는 ▲해외 의사 전문 단체에서 발행한 의사의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 검토 ▲소셜미디어에서 의사의 전문직업성에 위배된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연구 조사 ▲소셜미디어 사용과 관련해 시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의 종류 및 시행 방법 등의 선행연구를 검토했다. 또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의사들이 게시한 자료 중 의사 전문직업성에 위배 된 부적절한 행동을 모았다.연구결과, 유튜브 동영상 727개 중에서 최종 47개 동영상을 추출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도 각각 2개의 사례를 선정했다. 수집한 실제 사례들은 각색·재구성돼 '개인 정보 보호', '전문가로서의 품위'에서 부적절한 사례 총 6개를 모듈로 개발했다.각 모듈은 ▲사례제시 ▲질문, 옵션 선택, ▲정답 및 오답 선택에 대한 설명 ▲오답 선택 시 다시 선택하기 ▲의사협회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 설명 확인하기 ▲참고문헌 링크로 구성됐다. 6개의 모듈을 모두 마친 학습자는 프로그램 평가 설문을 제출하면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연구진은 개발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이 의협 의사 연수교육에서 시행하고 있는 의사의 직무윤리교육, 의학전문직업성 교육 및 각 학회의 교육수련에 활용될 수 있다고 봤다. 또 의과대학에서 의대생을 위한 전문직업성 교육과 전문직업 정체성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의정연 우봉식 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한의사협회에서 제정하고 발표한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을 널리 홍보할 것"이라며 "의사 또는 의대생들의 부적절한 소셜미디어 활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에 잘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2-07-01 09:49:40병·의원

스마트병원 모델 개발 착수…수술실·병실·환자교육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충남대병원과 서울대병원 등이 스마트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모델 개발에 돌입했다.복지부는 올해 스마트병원 지원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화상 면회 모습. 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스마트병원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선도 모델을 개발, 검증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를 지원한다.올해 스마트 수술실 분야는 충남대병원, 스마트 입원환경은 서울대병원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 교육은 세브란스병원이 선정됐다.컨소시엄 형태인 이들 병원에는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주요 내용을 보면, 충남대병원은 집도의 및 수술 종류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실을 구축해 수술 전 과정을 환자와 보호자 중심의 대기환경을 조성한다.수술환자가 병실에서 수술방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하고, 수술상황을 모니터링해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환자안전 확인시스템을 도입한다.응급수술이 발생하면 세종충남대병원과 연계된 지역 병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서울대병원과 동탄성심병원은 환자와 의료진 간 비효율적 소통과 불충분한 정보로 입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하는 스마트 입원환경을 구축한다.서울대병원은 환자 중심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입원-퇴원-재택 환경에서 환자와 보호자 참여를 비롯해 스마트 병상 스테이션 등을 구축해 맞춤형 정보 제공을 마련한다.퇴원 후 지역병원으로 연계한 환자의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을 위해 비대면 화상 시스템을 통한 협진 체계도 구축한다.동탄성심병원은 병실에 비치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자동 호출하는 시스템 개발과 실시간 원격 영상시스템을 통한 의료진 간 협진을 구현한다.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의 스마트 입원환경 시스템 모식도.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산모 맞춤형 돌봄 플랫폼을 통한 산모-보호자-의료진 간 소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임신 전주기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퇴원 후에도 모바일 교육이 가능한 산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또한 산부인과 의료기관과 원격협진 및 진료의뢰 시스템, 고위험군 산모에 대한 재택 모니터링, 실시간 응급상황 대처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눈높이에서 의료진과 소통하는 병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이형훈 국장은 "수술과 입원, 퇴원 이후에도 환자를 중심으로 연결된 의료서비스가 구현되길 기대한다"며 "스마트병원은 전국적 확산이 중요한 만큼 올해부터 그동안 개발된 선도모델 중 효과가 검증된 모델을 중심으로 확산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5-20 11:45:03병·의원

이오플로우, 이오패치 모바일 앱 나르샤 iOS 버전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오플로우(대표이사 김재진)가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모바일 앱 나르샤의 iOS 버전을 국내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나르샤는 이오플로우의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EOPatch)의 인슐린 주입을 조절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지난 2021년 8월에 안드로이드 전용 앱을 출시한 바 있다.이번에 출시한 나르샤 iOS 앱은 iPhone 7 이상 및 iOS 13 이상에서 운영이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나르샤는 인슐린 주입을 위해 이오패치 사용자가 상시 지참해야 했던 별도 컨트롤러 ADM(Advanced Diabetes Manager)을 대체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기반의 당뇨관리 소프트웨어 앱 이오브릿지(EOBridge)의 기능을 통합해 사용 편리성을 높였다.이에 따라 그동안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만 나르샤 앱을 사용할 수 있었던 반면 이제 아이폰 사용자도 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실제로 인슐린 펌프 등 신기술을 선호하는 1형 당뇨인들의 경우 아이폰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iOS 앱 출시를 계기로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오플로우 서종옥 마케팅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이오플로우 제품과 서비스에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오플로우에서 운영하는 이오패치 온라인 교육센터를 통해 사용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당뇨인들의 올바른 인슐린 치료와 효율적인 당뇨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오플로우는 나르샤 앱 iOS 버전 출시를 기념해 기존에 사용하던 ADM(전용 컨트롤러)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나르샤 iOS 버전을 설치한 후 ADM을 반납하면 이오패치 1박스(9개)로 보상받을 수 있으며 나르샤 회원 가입 고객에 한해 1인당 1회 신청할 수 있다.
2022-05-18 13:40:36의료기기·AI

명지병원, 독거노인 돌봄 생활지원사 교육 지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독거노인 및 취약노인의 안부를 살피고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3만 2천여 명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 지원사 교육에 나선다.명지병원은 JW메리어트동대문에서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생활지원사의 취약노인 인지학습 프로그램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명지병원은 이번 교육과정을 가정방문 시 문을 두드리는 의성어 똑똑과 어르신 인지력 향상이란 의미의 똑똑을 중의적으로 사용해 '똑똑 생활지원사 교육과정'으로 명명하고 진행한다.교육은 ▲이론교육(정신건강의학과 이승훈 교수) ▲음악치료(예술치유센터 이소영 교수) ▲미술치료(예술치유센터 김명종 미술치료사) ▲인지훈련(공공보건의료사업단 이지희 팀장)을 주제로 12회차로 구성됐으며 교육내용을 회당 10~20분 분량 동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LMS)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명지병원이 이번 교육을 맡게 된 것은 2013년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일환으로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노인의 인지기능 향상에 오랜 노하우를 쌓아왔기 때문이다.특히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는 지역사회와 병원 내 치매관리사업 총괄은 물론, 백세총명학교와 백세총명 가족교실 등을 운영하며 치매환자는 물론, 그 가족에게도 전문적이고 전인적 치유를 제공해왔다.명지병원은 이번 교육에 노인 인지학습 향상에 오랜 경험이 축약된 '백세까지 총명하게'라는 자체 교재를 활용, 생활지원사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인지학습 프로그램과 진행 팁을 제시할 계획이다.김진구 병원장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며 늘어나고 있는 노인 돌봄 문제 해결에 명지병원이 참여하게 돼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노인 돌봄 생활지원사에게 이론교육은 물론, 음악‧미술‧인지훈련 등 실습교육을 병행해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5-10 11:20:26병·의원

경희의료원, 제1회 랜선 건강상담 방송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경희의료원이 공무원연금공단과,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함께 게더타운 협약식을 체결하고 첫 번째 비대면 라이브 건강방송 랜선건강교실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경희의료원은 이번 첫 방송을 계기로 앞으로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건강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첫 방송의 주제는 질환이 생기기 전, 몸에 문제가 생기는데 그 몸의 문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것이 비만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어깨통증과 비만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그 해결점을 찾는 라이브 상담방송을 준비했다. 경희한의대 이재동 학장(경희대한방병원 한방비만센터)이 연자로 나서 '비만잡고 질병극복'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준비한 본 방송은 동시 접속자수 380명, 누적 접속자수 2천547명을 기록했다.경희의료원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은 "협약을 체결한 후 첫 방송인만큼 세 기관이 사전에 준비를 함께 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며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유기적인 협력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각 기관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공무원연금공단 송도영 고객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개개인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기관 간 협력체계를 통해 전현직 퇴직 공무원 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게도 최신의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정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있다"고 전했다.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이형정 센터장은 "코로나로 온라인 교육 콘텐츠의 홍수인 시대에 협약을 통해 단순 정보 제공 방식을 벗어나 양·한방·치과 전문의 특강 및 실시간 소통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 50+세대가 슬기롭게 노화를 준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경희의료원은 매월 유튜브 랜선건강교실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과 동시에 이후 사전 예약을 통한 소수의 프라이빗 건강상담 메타버스 클래스도 게더타운과 제페토에서 추가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2-04-06 10:36:1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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